세계김천홍

WHO "성인 3명 중 1명 고혈압‥20년 사이 2배 증가"

입력 | 2023-09-21 19:01   수정 | 2023-09-21 19:01
세계보건기구 WHO는 현지시간 21일 보고서를 통해 ″1990년부터 2019년 사이 고혈압 환자의 수가 6억5천만 명에서 13억 명으로 2배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현재 고혈압은 전 세계 성인 3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는 흔하면서 치명적인 질환″이라며 ″환자의 4분의 3 이상은 저소득 혹은 중간소득 국가에 거주하고 있으며, 환자의 절반 가량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WHO는 또 국가가 포괄적인 고혈압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나라의 사례로 우리나라와 캐나다를 들면서, ″두 나라 모두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성인 고혈압 환자의 혈압 조절률이 50%를 넘어섰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