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윤정

한일 국민 탑승 日수송기, 이스라엘 출발‥저녁 도쿄 도착 예정

입력 | 2023-11-03 08:13   수정 | 2023-11-03 08:14
이스라엘에 체류하던 한국인과 일본인 등 46명을 태운 일본 자위대 수송기가 현지시간 2일 오후 현지에서 일본을 향해 출발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요르단에 파견했던 항공자위대 KC767 공중급유·수송기가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을 이륙해 일본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송기에는 한국인 15명을 비롯해 일본인 20명, 베트남인 4명, 대만인 1명과 이들의 외국 국적 가족 6명이 탑승했습니다.

수송기는 오늘(3일) 저녁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한국 외교부도 이스라엘에 머물던 한국인 15명과 외국 국적 가족 1명이 일본 정부가 보낸 자위대 수송기를 타고 현지를 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에 체류하는 한국인은 420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일본 정부가 자위대 수송기로 자국민을 이송하는 것은 두 번째이며, 일본 정부가 이스라엘에 체류 중이던 한국인의 출국을 지원한 것도 두 번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