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이정은

한국 제작사가 만든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미국에서 토니상 수상

입력 | 2024-06-17 16:02   수정 | 2024-06-17 16:02
미국에서 공연 중인 한국 창작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연극·뮤지컬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토니상에서 의상상을 받았습니다.

공연기획사 오디컴퍼니는 현지시각 16일 뉴욕 링컨 센터에서 열린 제77회 토니시상식에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무대의상 디자이너 린다 조가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린다 조는 이미 2014년 뮤지컬 [신사들을 위한 사랑과 살인 설명법]으로 토니상 의상상을 받은 바 있는 베테랑 의상 디자이너로, 한국계 미국인이기도 합니다.

한편 미국 작가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국내 제작사 오디컴퍼니가 현지 제작진과 함께 만들어 지난 4월 25일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시어터에서 정식으로 개막했습니다.

폐막일을 정하지 않고 무기한 상연하는 ′오픈런′ 형식으로 미국에 진출했는데, 당초 11월까지 공연할 예정이었다가 내년 봄까지 연장을 논의 중입니다.

뮤지컬 [아웃사이더스]에서 조명 디자인을 담당한 한국인 김하나 씨도 ′조명 디자인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