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혜인
지난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어제(31일) 오전 9시 반쯤 강원 평창군에 있는 한 축사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던 40대 외국인 노동자가 5.6m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이 노동자는 11명 규모의 하청업체 소속이었습니다.
앞서 오전 9시쯤에는 10명 규모의 부산 폐알루미늄 수거업체에서 집게차로 폐기물을 내리던 37살 노동자가 집게차 마스트와 화물 적재함 사이에 끼여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사업장은 모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노동부는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