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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규
'사과 10kg' 도매값 9만 원 돌파‥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폭등
입력 | 2024-03-13 18:26 수정 | 2024-03-1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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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오늘 기준 사과 10kg당 도매가격은 9만 1,500원으로 1년 전보다 123.4% 상승했습니다.
배 도매가격은 15㎏당 10만 2,800원으로 1년 전보다 134%나 올랐습니다.
도매가격은 중도매인 상회에서 소상인과 실수요자에게 판매하는 가격을 말합니다.
도매가격만큼은 아니지만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하는 소매가격도 크게 상승했습니다.
사과 10개당 소매가격은 오늘 기준 3만 105원으로 1년 전 대비 30.5% 올랐고, 배 10개당 소매가격도 이날 4만 3천90원으로 같은 기준 51% 상승했습니다.
사과 1개당 3,000원, 배 1개당 4,300원 이상 줘야 구입할 수 있는 셈입니다.
지난달 사과 물가 상승률은 71%로 역대 세 번째로 70%를 넘었고 배는 61.1%로 24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설 성수기 방출로 사과와 배의 저장량이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가격 강세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참외나 토마토 등 대체용 과채류의 공급이 늘면 수요가 분산돼 가격이 다소 낮아질 수 있단 전망도 나오지만 올해 일조시간 부족으로 주요 과채류의 출하 전망 또한 밝지 않은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