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혜인

'전세 사기' 걱정에‥1월 빌라 월세 비중 56.2% '역대 최고'

입력 | 2024-03-20 09:56   수정 | 2024-03-20 09:56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고 등으로 전세 기피 현상이 심화하면서, 빌라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의 다세대와 연립주택의 전월세 거래량은 모두 2만 1천146건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월세 비중이 56.2%를 차지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1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지역별로는 부산의 빌라 월세 비중이 80.5%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경남 세종 충남 모두 75%를 넘었습니다.

또 월세가 100만 원 이상인 빌라 거래량은 923건으로 역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서울이 전체 거래량의 75.4%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