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혜인

한은 총재 "금리인하 외부 의견은 있지만‥결정은 독립적"

입력 | 2024-06-18 16:07   수정 | 2024-06-18 16:19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결정 방향과 관련해 ″금융통화위원들이 여러 의견을 듣고 독립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 오후 한은에서 열린 2024년 상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이 총재는 ″지난달에 예상했던 물가 경로와 같은 정도로 가고 있지만, 물가가 완전히 목표 수준으로 수렴했다고 볼 수 있는지는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7월 통화정책방향회의까지 기다려주셔야 금통위원들과 같이 얘기할 수 있을 것 같고, 데이터도 좀 더 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 총재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지난 16일 방송 인터뷰에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환경이 되고 있다′고 평가한 데 대해 ″다른 분들이 금리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은 정보로만 습득하겠다″며 ″독립성이라든지 그런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