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6-19 15:54 수정 | 2024-06-19 16:22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에 여러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의 참여 관심이 있어 순차적으로 사업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한 데 이어 ″구체적으로 현재까지 다섯 곳의 회사에서 관심을 보였고, 이 가운데 한 곳에서 비밀 준수 계약을 체결하고 추가 자료를 열람해 검토하는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사장은 또 ″해외 심해 평가 전문 기관과 함께 탐사 유망성을 평가했고, 국내·외 전문가 자문단 검증과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의 추가 검증이 있었다″면서 글로벌 메이저 기업의 검증 참여 사실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김 사장은 ″동해 심해 가스전은 대규모 투자비가 소요되는 프로젝트 특성상 리스크 분산과 투자비 부담 완화를 위해 투자 유치가 필요하다″면서도 목표로 하는 투자유치 시기나 금액에 대해선 ″아직 구체화된 부분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해외 기업의 투자를 받기 전에 광권 계약 조건을 이전보다 우리에게 조금 더 유리하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광구 재설정 등 필요한 절차를 먼저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개발 일정과 관련해 김 사장은 ″2024년 심해 지역 1차 탐사시추를 개시하고, 2025년부터는 순차적으로 잔여 유망구조에 대한 탐사시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