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소희

'일자리 양극화' 조선·반도체 1만 개 증가‥건설은 5만 개 감소

입력 | 2024-07-29 14:30   수정 | 2024-07-29 14:31
올해 하반기 조선과 반도체 업종 일자리가 작년보다 1만 개가량 늘어나지만, 건설업종 일자리는 5만 8천 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업종별 경기 지표와 업계 상황 등을 바탕으로 한 올해 하반기 10개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오늘(29일) 발표했습니다.

조선업의 경우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소폭 늘어나는 가운데 친환경 선박 수요와 수출 증가로 고용이 약 7천 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도체 역시 고부가 메모리 시장 호황 등 업황 회복으로 고용이 3천 명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건설업은 산업 수요와 건설 투자 감소로 고용 규모가 전년 대비 약 5만 8천 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일자리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섬유업종도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고용이 3천 명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