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소희

"감미료 들어간 제로음료 다이어트 수단 아냐"

입력 | 2024-08-01 13:56   수정 | 2024-08-01 14:07
시중에 유통되는 제로음료에 들어있는 감미료 함량이 일일섭취허용량의 3∼13%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제로음료 14개 제품의 감미료와 당류 함량, 중금속 등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모든 제로음료 제품은 설탕보다 200∼600배 단맛이 강한 고감미도 감미료인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제품 내 아세설팜칼륨 함량은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가 100㎖당 20㎎으로 가장 많았고, 밀키스 제로와 칠성사이다 제로가 7㎎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수크랄로스는 스프라이트 제로와 맥콜 제로가 100㎖당 27㎎으로 가장 많았고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와 칠성사이다 제로가 14㎎으로 최소치를 나타냈습니다.

감미료는 안전한 사용을 위해 일일섭취허용량이 설정돼 있는데 제로음료 1개의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 함량은 체중 60㎏ 성인 기준 일일섭취허용량 대비 3∼13%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소비자원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감미료를 다이어트와 질병 저감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는 가급적 감미료 첨가 음료의 섭취를 줄이고 물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