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소희
배달앱의 입점업체들이 배달플랫폼 등과 진행한 상생협의체에서 공식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상생안을 협의했습니다.
입점업체들의 요구사항은 수수료 등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 마련과 소비자 영수증에 수수료와 배달료 표기, ′최혜대우′ 요구 중단, 배달 기사 위치정보 공유 등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배달플랫폼 1위 사업자인 배달의민족은 앞서 배달 매출액에 따라 수수료를 단계적으로 낮추는 ′차등 수수료′ 안을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쿠팡이츠와 요기요 역시 수수료 인하를 골자로 하는 상생안 마련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그간 열린 상생협의체 논의 내용을 토대로 오는 14일 최종 조율을 위한 7차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상생협의체에서는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 양측이 합의에 이르면 상생 방안을 확정해 발표하고, 합의에 실패할 경우 공익위원들이 중재안을 제시하되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권고안으로 발표할 계획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소상공인과 소비자, 배달플랫폼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10월 중에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