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세영

쿠팡, 3분기 영업이익 1년 전보다 29% 늘어‥매출은 분기 최대

입력 | 2024-11-06 13:53   수정 | 2024-11-06 15:29
지난 8월 와우멤버십 가격을 인상했던 쿠팡이 올해 3분기 10조 6천억 원의 분기 최대 매출을 거두면서 1천500억 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미국 뉴용증시에 상장한 쿠팡 모기업, 쿠팡Inc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천48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3분기보다 29% 증가한 수치로,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추정치를 선반영한 지난 2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10조 6천900억 원, 지난해 3분기보다 32% 증가해 역대 분기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등을 포함한 ′프로덕트커머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9조 3천65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3분기 2천250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1% 증가했고, 직전 분기보다 80만 명 늘었습니다.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 2천16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늘었습니다.
쿠팡 창업자 김범석 의장은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기업 공개 이후 공개한 15개 분기 실적 가운데 14개 분기에서 2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이번 분기에 또 한 번 달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충성고객의 지출이 확대됐다″며 ″무료 로켓배송과 새벽·당일 배송, 무료반품, 쿠팡이츠 무료배달, 쿠팡플레이 무료시청 등 와우 멤버십의 다양한 혜택과 가치를 알아가는 회원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