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소희

안덕근 반도체·조선 업계 관계자 잇따라 만나 "美 신정부와 긴밀히 소통"

입력 | 2024-11-20 16:37   수정 | 2024-11-20 16:38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20일) 반도체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 미국 신정부와 긴밀히 소통함으로써 불확실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SK하이닉스 김동섭 사장, 삼성전자 지현기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호텔에서 반도체 업계 간담회를 하고 ″한미 양국이 반도체 동맹으로서 상호 보완적인 협력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주요 반도체 시장으로 우리 기업들의 핵심 투자처인 만큼 미국의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간담회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돼 미국의 보편관세 도입, 반도체 투자 보조금 축소 및 폐지 가능성에 관한 업계의 우려가 커진 가운데 열렸습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 신정부 출범 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불확실성 확대, 투자 여건 변화 등이 우려된다면서 한미 정부 간 돈독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우리 기업이 대미 투자와 수출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고 산업부는 전했습니다.

안 장관은 이후 트럼프 당선인의 직접적인 협력 희망 언급으로 미국 시장 진출 확대가 기대되는 조선업계와도 간담회를 했습니다.

행사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 최규종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안 장관은 ″조선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 한미 양국이 활발히 협력해 온 다른 분야와 달리 새롭게 개척되는 분야로 양국의 법령, 규제 등 산업 환경이 다른 만큼 더 빠르고 더 치밀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K-조선 신시장 개척″이라는 기회를 잡기 위해 업계도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조선업계 관계자들은 미 함정 MRO 사업을 비롯한 한미 간 조선 협력 확대를 환영한다면서 한미 협력을 위해서는 미 국내법 규제 완화, 인력 양성, 안정적 일감 확보 등이 필요한 만큼 정부가 지원해주길 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