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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특검법 찬성한 이유는"‥'김여사 오찬' 비화도 밝혔다

입력 | 2024-01-08 16:11   수정 | 2024-01-0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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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에 여당 의원으로선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진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

과거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이사 재직 경력을 제출한 적이 있고, 주가조작 범행에 김 여사와 모친의 계좌가 쓰인 사실이 확인되는 등, 의혹이 있음에도 수사가 공정하게 진행되지 않아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당시 사건이 김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결혼하기 전에 이뤄진 일이라는 여권의 주장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권은희/국민의힘 의원(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범죄의 혐의가 사인 시절에 이루어졌느냐보다 이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의 불공정성이 어떤 시기에 이루어졌느냐, 어떠한 영향력으로 받았을 수가 있느냐 이 부분이 중요한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의) 고위 간부였던 그 배우자와 그리고 대통령 후보였던, 권력이 아주 정점을 치닫고 있었을 때 이러한 수사들이 이루어졌다라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권 의원은 대통령실이 즉각 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유감을 표하면서 그 배경에 ″김건희 여사의 예민함이 있었을 것 같다″는 취지로 추측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김 여사가 여당 여성 의원들을 초청해 식사를 했을 때 있었던 일화를 언급했습니다.

[권은희/국민의힘 의원(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 초청하는 오찬 자리가 있어가지고 저도 함께 식사를 해봤는데 김건희 여사가 김건희 여사 본인에 대한 각종 소문, 루머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굉장히 예민하게 느끼고 있다. 이거를 느꼈거든요. 공식적인 대화가 오고 가는 자리일 거라고 예상을 했었는데 의외로 어떤 김건희 여사 개인에 대한 부분들에 대해서 이거를 설명하고 해명하는 그런 대화 주제가 주도됐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보고 굉장히 예민하게 이 부분을 보고 계시는구나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권 의원은 거부권 행사 이후 여당 안에서 특검법 재의결을 빨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실발 오더에 불과하다″며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공천 이후 여당에서도 거취가 정리된 의원들이 나오면 이탈표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자신은 재의결에 부쳐도 다시 한번 특검을 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