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하늘

조정훈 "분열·갈등 인사 영입 적절찮다‥SNS에 판결문까지 검토"

입력 | 2024-01-12 16:28   수정 | 2024-01-12 16:3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1호 영입인재′인 박상수 변호사가 차명 강사 활동과 본인이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논란 등에 휩싸인 데 대해 국민의힘은 ″국민들께서 어떻게 판단하시는지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정훈 인재영입위원은 오늘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인재영입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저희의 원칙은 아무리 뛰어나고 큰 업적이 있어도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일으키는 발언을 했다면 영입이 적절치 않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위원은 다만 ″(박 변호사의) 차명 강의는 이미 영입 과정에서 국민의힘에 알려오신 사실이고, 대한변호사협회를 통해서도 관련 입장을 받았는데 (변협 측도) 법적·윤리적 문제가 없다고 봤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위원은 ″오늘 회의를 하면서 (영입인재들에게) 비공개 SNS를 했냐고 물어보자, 본인 동의를 받아 SNS상의 과거 발언에 대해서도 검증하자는 의견이 나왔다″며 ″전상범 전 의정부지법 부장판사의 경우 그동안의 판결문까지 다 검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자신의 영역에서의 성취나 실력과 함께, 갈등과 분열을 일으키는 언어와 발언을 했는지를 엄중히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조 위원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