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하늘

김경율 "김여사 '디올백' 국민영향 심각‥사실관계 밝히고 사과하자"

입력 | 2024-01-18 15:03   수정 | 2024-01-18 15:23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과 관련해 ″어떻게 해서 그와 같은 일이 발생했는지 사실관계가 저희도, 국민들도 궁금하다″며 ″사실관계를 말하고 사과하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오늘 낮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의 감정에 미치는 영향은 ′디올 백′이 주가조작 연루 의혹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일부에서는 왜 ′몰카 공작′을 한 사람을 탓하지 않느냐고 하는데, 우리가 어떤 사람에게 기대하는 도덕치라는 것이 있다″며 ″유튜버들의 그런 행각이 대단히 부적절하고 심각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더 중요한 것은 여사님과 관련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국민들이 요구하는 기대치가 있는데, 우리는 그것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자″며 ″그래야만 국민정서에 다가갈 수 있고 마음을 녹일 수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관련 논의가 있었고, 느끼는 것은 (위원들이) 모두 비슷하지 않나 싶다고도 전했습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전 회의나 비공개회의에서 공개적으로 (김 여사 논란이) 논의되지는 않았다″고 전제하면서도 ″개인적으로는 김경율 위원의 말씀에 많은 부분을 공감하고, 그 발언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