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정우

여야 원내대표 회동‥중대재해법 유예 합의 무산

입력 | 2024-01-24 16:53   수정 | 2024-01-24 16:54
오는 27일부터 시행 예정인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더 유예하기 위한 여야간 합의가 무산됐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주재한 여야 회동을 마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논의가 있었는데 아직 여야 입장차가 있어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요구한 산업안전보건청 설립 등이 걸림돌이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아직 의견이 좁혀지고 있지 않아 말씀드릴 상황이 아니″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정부 여당 측에서 성의있는 안을 갖고 오지 않았다″며 ″협상의 문은 열려 있지만 협상이 이뤄질지는 정부 여당에 달려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연한 태도변화와 현장의 혼란 및 생명을 어떻게 지킬 지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