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 친윤계 인사인 장 전 최고위원은 최근 개혁신당이 내놓은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와 여성 신규 공무원 병역 의무화 공약을 비판하며 개혁신당을 ′캡사이신′에 비유했습니다.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진정성 있는 미래 대안이라고 생각하는 국민들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겁니다.
[장예찬/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
″관심은 끌고 있지만 그게 과연 지지로, 국민들의 표로 나타날 것인가. 캡사이신을 뿌려서 어 자극적이네? 근데 이것도 한두번이지 캡사이신이 범벅이 된 음식을 어떻게 먹을 수 있습니까. 그래서 갈비신당 이후로 신조어를 만들자면 캡사이신 신당이 아닌가…″
장 최고위원은 앞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서울 노원구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탈당 선언을 한 것을 두고 ′갈비신당′이라고 꼬집은 바 있습니다.
그러자 개혁신당 천하람 최고위원은 ″캡사이신은 혈액순환 개선과 면역 강화, 체중 감량 등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며 ″개혁신당은 기꺼이 한국정치의 캡사이신이 되겠다″고 반박했습니다.
천 최고위원은 장예찬 전 최고위원을 향해 ″한국 정치에 큰 스트레스만 안겨주는 분″이라면서 ″덕분에 개혁신당이 각광받고 있다, 대한민국 기득권 정치의 혈액순환을 완전히 개선하고, 묵은 살을 다 빼버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당 이기인 최고위원은 한발 더 나아가 ″민심을 외면하고 대통령에게만 조아리며 우리 사회에 해악만 끼친다″고 장 전 최고위원을 겨냥하면서 ″정치 콜레스테롤″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지금 민심의 분노는 캡사이신을 넘어 핵폭탄 마라맛도 성에 차지 않으신다″며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부디 현실세계를 좀 사시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