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2-05 11:34 수정 | 2024-02-05 12:56
윤석열 대통령은 ″돌봄은 우리 사회 지속가능성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의 헌법상 책임″이라며 ″늘봄학교를 올 하반기부터 전국 초등학교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경기도 하남시 신우초등학교에서 열린 9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늘봄 학교를 올해 상반기 2,000개 학교에, 하반기에는 전체 학교로 확대하고 2026년까지는 저학년에서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해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늘봄학교는 기존의 방과후 학교와 돌봄을 통합한 제도로, 아침 수업시간 전인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원하는 학생에게 다양한 방과 후·돌봄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학부모들께서 아이를 안심하고 맡기고, 마음껏 경제사회 활동을 하려면 학교 돌봄이 꼭 필요하다″며 ″부모 돌봄에서 국가돌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교육 중심은 공교육이 돼야 하고, 공교육 중심은 결국 학교″라며 ″좋은 학교시설을 활용한 국가돌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학부모, 교사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경청한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아무리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더라도, 이런 데에는 충분히 재정을 투입하고 중앙정부든, 지방정부든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중앙정부, 지방정부가 관심을 갖고 많은 재정을 투입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무엇보다 현장 선생님들, 지역사회, 우리 학부모님들 이런 많은 분의 협력에 의해서만 이게 가능하다″며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