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관련 선거보조금이 현역 의원 수에 따라 지급되는 데다, 기호 배정 역시 현역 의원 수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현역 의원 4명을 확보한 개혁신당이 오는 15일까지 현역 의원 한 명만 더 영입하면 총선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되는 상황.
그러나 영입 과정에서 해프닝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개혁신당 측이 정치자금법 위반과 동거인 관련 논란 등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황보승희 의원에게 영입 제안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황보 의원은 이와 관련해 ″2주 전 이낙연 대표 측 인사와 이원욱 의원을 만났다″며 이 대표 측이 ″지역구 출마를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개혁신당은 ″해당 기사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통합 전 개별 인사들의 개인적 소통은 있었을지 모르나, 통합 후 공식 영입 제안을 한 바는 없다″며 곧바로 해명에 나섰습니다.
또, 개혁신당은 부동산 관련 논란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양정숙 의원에게도 입당 여부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 의원 측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개혁신당 쪽에서 계속 연락을 받았고, 숙고하겠다는 뜻을 전한 상황″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개혁신당에서 공천관리위원장 후보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거론된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김 전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나는 그런 얘기는 들어 본 적이 없고 관심도 없다″며 ″쓸데없는 소리″라고 일축했고 개혁신당도 ″최고위에서 관련 논의를 한 적도, 김 전 위원장에게 당직에 대한 의사를 타진한 일도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