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3-01 14:29 수정 | 2024-03-12 10:15
4월 10일 실시되는 22대 총선이 오늘로 꼭 40일 남았습니다.
<strong style=″font-weight:bold; font-family:initial;″>■ 국민의힘, 민주당에 7% 앞서 [한국갤럽]</strong>
한국갤럽이 오늘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CATI)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5.8%.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국민의힘 정당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3%p 상승한 40%, 더불어민주당은 2%p 하락한 33%를 기록했습니다.양당의 격차가 7%p 벌어진 건데,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격차입니다.
개혁신당은 3%, 녹색정의당 2%, 새로운미래와 진보당이 각각 1% 순이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9%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도 한 주 만에 5%p나 올라,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다는 응답이 3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작년 7월 첫째 주 조사 때 38%를 기록한 이후 약 8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국정 긍정 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21%), ‘외교’(12%), ‘결단력/추진력/뚝심’(8%), ‘전반적으로 잘한다’(7%) 등이 꼽혀서 ′의대 정원 확대′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strong style=″font-weight:bold; font-family:initial;″>■ 총선 전제한 지지 의향 여부에서는 격차 다소 줄어</strong>
총선 결과 기대 조사에서는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38%, ‘제1야당인 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35%를 기록했습니다.
‘양대 정당이 아닌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16%로 나타났고, 11%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한국갤럽은 ″보수층의 66%는 국민의힘, 진보층의 67%는 더불어민주당 승리를, 중도층에서는 세 가지 주장이 비슷하게 갈렸고 한 달 전 조사 대비 제3지대 승리 희망자 비율은 8%p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정당별 총선 지지 의향 여부를 묻는 조사에선 국민의힘 지지 의향 44%(지지 의향 없음 51%), 더불어민주당 지지 의향 41%(지지 의향 없음 54%)였습니다. 개혁신당은 지지 의향 14%(의향 없음 77%), 새로운미래는 지지 의향 14%(의향 없음 78%)로 나타났습니다.
<strong style=″font-weight:bold; font-family:initial;″>■ 40일 남은 총선 공천 막바지, 쇄신 없는 국힘 공천 vs ′비명 쳐내기′ 민주당 공천</strong>
이제 공천 작업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기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비명계′ 의원들의 잇단 컷오프로 극심한 공천 갈등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하락 내지 정체입니다. 이유야 어찌됐든 현역 탈락율을 최소화하고 있는 국민의힘 공천은 쇄신이 없다는 비판은 있지만 갈등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국민들의 지지가 높은 ′의대 정원 확대′ 이슈를 타고 국민의힘과 대통령의 지지율은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때만 해도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판세입니다.
공천은 핵심 지지층, 당원들만 수긍하면 되는 것일까요? 아무리 정당 내부의 일이라도 국민들이 보기에 납득할 수 없다면 평가는 냉혹합니다. 2016년 ′진박 감별′ 논란을 불러왔던 새누리당 공천 파동의 결과가 그랬습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어느 쪽의 공천이 그나마 민심에 부합하는 것이었는지 국민들의 판단은 4월 10일 확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