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민주당 주도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출범

입력 | 2024-03-03 16:28   수정 | 2024-03-03 16:28
더불어민주당과 새진보연합, 진보당 등 원내 3당에 재야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개최한 창당대회에서 강령과 당헌을 제정하고, 윤영덕 민주당 의원과 백승아 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을 공동대표로 추대했습니다.

윤 공동대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더불어민주연합이 앞장서서 무도한 정권과 싸워 승리하겠다″고 밝혔고, 백 공동대표는 ″반민생, 반민주, 반미래 정권에 대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창당대회에 참석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세상의 변화를 바라고 퇴행에 찬성하지 않는 모든 국민, 모든 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범 야권 위성정당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새진보연합의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은 ″우리는 하나 되어 승리하는 일만 남았다, 도탄에 빠진 민생을 살리는 길은 승리 뿐″이라고 말했고,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후보 단일화와 정책연대를 통해 민주진보의 가치가 살아있는 22대 국회를 만드는 위대한 연대가 시작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비례대표 후보로 30명을 배치할 계획이며,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이 각각 3명, 시민사회 대표인 연합정치시민회의가 4명, 민주당이 나머지 20명의 후보를 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