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형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오늘 ″그동안 민주 세력의 확산을 위해 양보할 건 앙보하면서 길을 넓히려 노력했지만, 더 이상 좌고우면할 수 없다″며 ″직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새로운미래 회의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사실상 민주당 잔류를 선언한 것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앞서 민주당에서 공천 배제된 임 전 실장과 만난 뒤 ″민주 세력의 결집과 확장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생겼다″며 예고했던 광주 출마 기자회견을 미뤘습니다.
이 대표는 ″임 전 실장이 고통스러웠을 시기 2, 3일 고민을 나누고 생각을 공유했던 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다만 ″오늘 아침엔 전화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로운미래의 이석현 전 의원은 이와 관련해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어제 저녁 7시 이낙연 대표가 임 전 실장에게 전화했을 때도 탈당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밤 사이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 오후 광주에서 4월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며, 설훈·홍영표 의원이 구상중인 민주당 탈당파의 가칭 ′민주연합′에 대해선 ″뜻을 같이하는 분은 언제든 따뜻하게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