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재웅

이철희 "임종석 민주당 선대위원장으로 써야‥갈등 봉합 카드"

입력 | 2024-03-06 10:44   수정 | 2024-03-06 10:47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더불어민주당이 잔류를 결정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임하는 게 갈등을 봉합하는 카드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수석은 오늘 출연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중·성동갑에 전략공천된 전현희 후보가 임 전 실장에게 지역구 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 요청했다′고 하자 ″전 후보 입장에서야 그럴 수 있는데 민주당이 조금 더 크게 쓰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 전 수석은 이어 ″선대위원장급으로 해서 전체 선거의 얼굴로 내세우면 갈등도 상당히 많이 봉합이 되고 하나의 카드가 될 수 있다″며 ″당이 좀 더 큰 제안을 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수석은 임 전 실장이 당의 공천 배제 결정을 수용하고 잔류를 결정한 배경에는 총선 이후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는 등 전략적 판단이 깔려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탈당해 광주나 호남에 출마했다면 민주당에는 더 큰 타격이 됐을 것이라며 ′선당후사′의 결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