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준명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용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보낼 비례대표 의원 6명을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강민정·권인숙·김경만·김의겸·양이원영·이동주 의원 등 6명 제명안을 의결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불출마 또는 낙천한 비례대표 의원들로, 조만간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할 예정입니다.
이 같은 ′위성정당 의원 꿔주기′는 의석수 순으로 결정되는 총선 기호에서 앞 번호를 차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로 선출된 국회의원이 소속 정당에서 탈당하면 의원직을 자동으로 상실하게 되기 때문에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을 옮기려면 소속 정당의 제명 절차가 필요합니다.
앞서 국민의힘도 역시 같은 ′의원 꿔주기′ 목적으로 지난 15일 비례대표 의원 8명을 제명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아온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부임과 관련해 이 대사의 출국 과정 전반을 밝히는 목적의 특검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