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건휘

녹색정의당 "윤석열 정권, '쿠팡 블랙리스트' 범죄 방관하나"

입력 | 2024-03-18 11:02   수정 | 2024-03-18 11:02
쿠팡의 ′PNG리스트′,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을 두고 녹색정의당이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녹색정의당 선대위 권영국 대변인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은 왜 쿠팡 블랙리스트 범죄행위에 방관하고 있는가″라고 말했습니다.

권 대변인은 ″쿠팡 블랙리스트는 헌법상 국민의 직업의 자유와 근로의 권리를 침해하고, 개인정보를 수집 목적 범위를 초과하여 목적 외 용도로 이용함으로써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하는 심각한 헌법질서 침해행위″라고 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권과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고발장과 특별근로감독 신청서를 접수한지 한 달이 다 되도록 쿠팡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권 대변인은 ″병원을 떠나지 않고 환자를 돌보고 있는 전공의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는 전광석화처럼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쿠팡 블랙리스트도 같은 블랙리스트 아닌가. 어떻게 이렇게도 윤석열 정권의 수사대응이 다를 수 있는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쿠팡은 매일매일 증거인멸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윤석열 정부와 사법당국은 쿠팡이 블랙리스트에 대해 지금 즉시 압수수색 등을 동반한 특별근로감독과 강제수사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