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4-05 19:01 수정 | 2024-04-05 19:02
과거 발언들이 드러나며 ′막말′ 논란을 빚고 있는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부부를 비판하면서 ″암수 구분이 안 되는 토끼의 모습″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후보는 지난해 1월 유튜브 채널 ′스픽스′에 출연해 당시 아랍에미리트 순방에 함께 나섰던 윤 대통령 부부를 언급하며 ″김 여사와 윤 대통령이 똑같이 대통령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토끼의 모습이다, 암수 구분이 안 되는″이라며 ″김 여사가 흡사 윤 대통령인 것처럼, 윤 대통령은 오히려 김 여사인 것처럼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엄청난 화란이 올 수 있겠구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발언은 ′윤 대통령과 ′윤핵관′의 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김 후보가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김 후보는 윤 대통령 부부를 가리켜 ″더 토끼의 모습으로 만들어주는 사람이 장제원″이라며 ″이제 본격적으로 화란이 시작되고 있고 그래서 이런 잘못된 토끼의 모습이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오늘 서울 양천구 지원 유세에서 ″김준혁이란 사람이 얘기하는 것은 화수분처럼 끝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김 후보가 ″박원순 시장의 명예를 회복하겠다고도 작년에 얘기했다″며 ″무슨 명예를 회복하겠단 것인가, 성범죄 피해자였던 사람의마음은 생각하지 않는 것인가″라고 되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