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윤수한

원구성 협상 결렬로 민주당,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 강행

입력 | 2024-06-10 22:21   수정 | 2024-06-10 22:22
22대 국회 원 구성을 놓고 여야가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국회 본회의가 진행중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오늘 오후 8시 50분부터 본회의를 열고, 법제사법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상임위 11곳의 위원장 선출 투표를 진행중입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합의되지 않은 본회의 강행에 항의의 뜻을 밝히며 회의장을 떠난 뒤 규탄대회를 열고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을 여당이, 운영위와 과방위원장은 민주당이 가져가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민주당은 세 상임위원장 모두 민주당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늘 오후까지 양당 원내대표 간의 합의 도출을 시도했지만 끝내 실패하자, 민주당 명단에 포함된 상임위원장들에 대한 선출 투표를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