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정우

우원식 "'방송4법 중재안 거부' 여당, 큰 실망‥정부도 답 해야"

입력 | 2024-07-19 16:15   수정 | 2024-07-19 16:16
우원식 국회의장이 자신이 제안한 ′방송4법′ 중재안을 국민의힘이 사실상 거부한 데 대해 ″매우 큰 실망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우 의장은 ″국회의 원만한 운영을 위한 의장의 뼈를 깎는 중재안조차, 인사권이 정부에 있다며 무책임하게 거부한 여당에 대해 매우 큰 실망을 느낀다″며, ″여당이 정부와 함께 책임지는 자세로 갈등을 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우 의장은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일정을 멈춰달라는 요청은 정부·여당을 향한 것″이라며 ″여당의 답은 들었는데, 정부의 답은 듣지 못했으니 인사권을 가진 정부가 답을 하길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우 의장은 야당은 방송 4법 입법을 잠정 보류하고, 정부와 여당은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 작업을 중단하고, 공영방송 문제를 범국민협의체를 통해 논의하자고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은 이사진 교체 작업을 중단할 수 없다며 사실상 중재안을 거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