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7-29 15:32 수정 | 2024-07-29 15:33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진행하고 있는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자료에 대한 청문자료 제출과 증인 출석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의원이 ″배우자와 자녀에 대한 자료 제출이 거부된 관례가 없으니, 제출 때까지 청문회를 미뤄달라″고 요구하자,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자녀의 자산이나 부동산, 주식과 가상화폐 내역을 이미 냈는데, 그 이상을 요구하는 건 헌법상 사생활의 비밀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엄호했습니다.
또 여야는 증인으로 채택된 이원모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사유서를 내고 불출석한 걸 두고도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이상식 의원은 이원모 비서관이 경찰 고위직 인사를 앞두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치안정감 승진대상자 면접에 동석했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끝내 불출석하면 국회법에 따라 고발해야 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은 ″인사청문회와 무관한 억지에 가까운 증인 명단을 보니 안타깝고, ′아니면 말고′ 식 오염만 남는 청문회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맞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