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덕영

'독도는 영토분쟁 지역' 기술 군 정신교육 교재 수정 발간

입력 | 2024-08-01 16:13   수정 | 2024-08-01 16:17
국방부가 독도를 분쟁지역인 것처럼 묘사하고 이승만 전 대통령의 공적만 강조하는 등의 내용으로 논란이 일었던 장병 정신전력 교육교재를 8개월 만에 새로 발간했습니다.

새 교재에는 독도가 영토 분쟁 지역으로 기술된 부분이 삭제되고 ″독도는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이며, 영토 분쟁은 있을 수 없다″는 내용이 추가됐습니다.

또, 독도를 누락했던 한반도 지도 11곳에는 국토지리정보원의 표기방식을 준용해 독도를 넣었습니다.

한일관계에 대해선 ″일본과는 일부 정치 지도자들의 왜곡된 역사 인식과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 등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처한다″는 내용이 추가됐습니다.

이와 함께 ′혜안과 정치적 결단으로 공산주의의 확산을 막은 지도자′라며 이승만 전 대통령을 일방적으로 미화한다는 지적을 받았던 표현에서 혜안이란 단어를 삭제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말 발간된 교재에서 내부의 위협 세력을 적으로 규정해 논란이 됐던 부분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국방부는 ″기본적으로 장병들은 총을 들고 싸워야 한다″며, ″일반 국민이 모두 알아야 하는 사실을 다루는 책들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