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8-03 18:53 수정 | 2024-08-03 18:5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서울에서 거리가 멀수록 더 많은 지역화폐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재생 에너지 지원을 늘리면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며 ″이렇게 하면 인구가 다시 지방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전국당원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전북 지역 당원들을 향해, ″전국 어디서나 햇빛 농사, 바람 농사로 전기를 생산해 팔 수 있도록 에너지 고속도로만 깔아준다면 왜 서울 가서 일자리 찾느라 생고생하겠느냐″며 ″지금이 바로 정부가 투자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국의 1인당 예산이 5천만 원인데, 무주군의 1인당 예산은 2천2백만 원이라며, 연간 1인당 2백만 원씩 농어촌 기본소득을 도입하면 다시 무주로 돌아오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에 1인당 15만 원씩 기본소득을 지급했더니 계속 줄어들던 인구가 오히려 늘어나고 그 소액으로도 동네가 살아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어 ″새만금에서 생산되는 재생에너지를 거리에 따라 요금을 달리해서, 생산지에 가까울수록 전기를 싸게 쓸 수 있게 해주고, 지방으로 가는 기업들에 세제 혜택을 준다면 지방의 사람도 다시 생겨날 것″이라며 ″보편적 기본사회는 미리 준비하면 기회지만 방치하다 끌려가면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