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8-08 10:03 수정 | 2024-08-08 10:44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에너지 취약계층 130만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요금을 1만 5천 원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폭염이 사실상 재난 수준이고, 사망 사고까지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해 즉시 시행 가능한 수준부터 일단 시작하겠다″면서 취약 계층에 1만 5천 원을 지원하게 되면 에너지 바우처 등을 포함해 취약계층은 전기요금을 사실상 내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국전력공사 적자가 가중되고 있는 것도 고민했는데, 이번 지원은 기존에 책정된 에너지 바우처 예산 잔액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진행될 것이라, 적자 가중 위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이 밖에도 반도체 특별법을 묶어서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며, 대통령 직속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반도체 산업 관련 규제를 일원화하는 방안 등을 담은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강조하면서 ″민주당이 금투세 문제에 어떤 입장인지 너무 모호하다″며, ″민주당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토론자로 금투세 문제를 토론하자″고 거듭 압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