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형

한동훈 "금투세 폐지, 연말까지 가면 늦어‥지금 해야"

입력 | 2024-08-22 10:40   수정 | 2024-08-22 10:40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한다는 확실한 ′시그널′을 지금보다 더 늦지 않은 시점에 국민들께 드려야 한다″며 ″연말이나 가을까지 가면 이미 늦고, 지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금투세가 당초 목표한 성과를 거두는 게 아니라 우리 자본시장을 어렵게 만들 거란 예상에 많은 전문가와 투자자들이 동의하며 동요하고 있다″며 ″얻을 수 있는 실익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이 논의를 늘 그래왔듯이 1% 대 99%의 ′갈라치기′ 논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그런 일도양단식 갈라치기로 해석할 수 있는 문제가 전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1천4백만 투자자들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청년 문제이기도 하다″며, ″이런 제도를 방치하면 청년 목소리를 외면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 대표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적어도 내년 1월 1일에 금투세가 시행되는 일은 없다는 점에 서로간에 미리 합의하고 결정을 공표하는 게 국민과 투자자의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와 회담이 조금 미뤄졌지만, 민주당에서 실효적인 답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