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01 15:04 수정 | 2024-09-01 15:04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뇌물 피의자로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했다는 MBC 보도에 대해 ″검찰이 표변해서 검찰의 중립성을 지켜준 대통령을 ′망신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의원은 문재인 청와대 출신 국회의원들과 함께 규탄 기자회견을 연 뒤 ″양산 평산마을 비서실에 보고했다″며 ″문 전 대통령이 특별히 말씀을 주시지 않았지만, 대단히 안타까워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누구보다도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했고 그 부분을 재임 중에 충실히 지켰다″면서, ″검찰이 전임 대통령에 대한 ′모욕주기′를 일삼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심정을 헤아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청와대 출신 국회의원들은 ″지난 2년의 끝없는 칼춤은 결국 전임 대통령을 모욕주고, 괴롭히고, 결국 수사 선상에 올리기 위해 계획된 것″이라며 ″검찰이 미리 짜 놓은 결론대로 억지를 부린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는 검찰이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 모 씨의 ′특혜 취업′ 의혹으로, 딸 다혜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피의자로 적시한 사실을 어제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