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02 17:23 수정 | 2024-09-02 17:30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장기화하는 의정 갈등에 추석을 앞두고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응급의료 공백은 의사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수년간 누적된 문제″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치적 유불리, 셈법을 따져서 수년간 방치해 온 의료개혁을 윤석열 정부는 오로지 국민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국민의 생명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기 때문에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국민이 없도록 의료개혁을 추진 중″이라며 ″언론인 여러분의 협조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께서는 의료개혁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가장 저조한 20%대 지지율에서 시작하셨다″면서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국민 목소리에 계속 귀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