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9-05 11:46 수정 | 2024-09-05 12:22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인을 통해 딸에게 거액을 송금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당시 김 여사가 은행으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조 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시 문 전 대통령 자택에서 은행으로 가는 길에서 극우 단체가 시위를 하고 있어 김 여사가 나갈 수 없는 조건이었다″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전화기로 송금하는 일을 잘 못 해 아는 분을 불러 딸에게 송금을 부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이 사정을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을 통해 전해 들었다면서, ″당시 김 여사가 송금을 부탁하며 본인의 이름을 적으라고 했다″며 ″돈세탁하려는데 자기 실명을 적어서 송금하느냐,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조 대표는 ″같은 전후 사정을 검찰이 다 알 거고, 대리송금을 해준 사람도 이미 불러 조사했을 텐데, 앞뒤 다 빼고 ′5천만 원을 송금했다′며 뭉칫돈·돈세탁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이라며 검찰을 겨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