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희형

'1945년 광복' 인정 않던 독립기념관장, 2달 만에 "인정한다"

입력 | 2024-10-22 17:48   수정 | 2024-10-22 17:49
관장 임명 뒤 출석한 국회에서 한국이 1945년에 광복됐다는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답을 거부했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두 달여 만에 ″인정한다″는 답을 내놨습니다.

김 관장은 오늘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으로부터 ″대한민국이 1945년 광복된 것을 인정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인정한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김 관장은 지난 8월 26일 정무위 전체 회의에서는 같은 질문에 ″관장 자격으로 얘기를 하라면 그 멘트를 하지 않겠다″며 답변을 거부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김 관장은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 국적이 일본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묻는 신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않다가 한참 뒤에야 ″공직자 입장에서 우리 정부의 정책을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질문에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의 국적은 한국″이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