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0-25 16:10 수정 | 2024-10-25 19:18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와 ′희림종합건축사무소′와의 유착 의혹에 대해 ″김 여사는 현재 희림에 아는 분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희림은 과거 김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의 후원업체로 알려져 있지만, 김 여사는 현재 희림에 아는 분이 없다″며, ″단순한 의혹성 기사에 강력하게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희림 대표가 경제사절단에 선발돼 세 번 연속 대통령 순방에 동행한 데 대해서는 ″해외 순방 기업은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가 선정해하며 김 여사가 관여할 수 있는 구조도 아니고 관여한 바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희림이 대선 테마주로 부상한 시점이 명태균 씨와 연루된 것으로 지목된 여론조사업체 PNR이 대선 여론조사를 시작한 시점과 일치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저희가 희림을 대선 테마주로 만든 건 아니지 않나. 두 가지가 상관관계가 있냐″고 반문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한, 일부 언론들이 사설과 칼럼을 통해 ″3년 전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와의 김 여사 사이 7시간 대화 녹취에 나오는 내용″이라며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을 비하하는 듯한 표현을 쓴 것도 명백한 가짜 뉴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서울의소리′ 유튜브 녹취에는 문제의 표현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 내용을 SNS에 올린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을 향해 ″가짜 뉴스에 근거한 게시물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은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을 오빠가 아닌 아저씨로 불렀다″면서 이명수 기자와 대화에서도 김 여사가 ″다 챙겨줘야 하는 바보다. 멍청해도 말을 잘 들으니까 데리고 살지, 누가 같이 살아주겠냐, 인물이 좋나, 힘이 세나, 배 튀어나오고 코 골고 많이 처먹고 방귀 달고 다니고…″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