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재영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 방송법 개혁 범국민협의회′ 준비모임을 열고,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준비위원장으로 위촉했습니다.
이 위원장 외에 도준호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신삼수 성균관대 미디어문화융합대학원 겸임교수, 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수석전문위원이 위원으로 위촉됐습니다.
우 의장은 ″방송법을 둘러싸고 여야 갈등이 되풀이되는 사이 방송 현장의 반목과 혼란상이 위험 수위를 넘어선 지 오래″라며, ″네 명의 준비위원에게 방송법 개혁 논의의 선도적 역할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여야 모두 한발씩 양보하자는 우 의장의 제안은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의제를 잘 정리해 입법까지 이어지게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우 의장은 ′방송 4법′ 입법을 둘러싼 여야 간 대립이 극심하던 지난 7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리적 공영방송 제도를 설계하기 위한 범국민 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