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덕영

'탄도 미사일 요격' 정조대왕함, 다음주 해군 인도

입력 | 2024-11-20 16:19   수정 | 2024-11-20 16:20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함이 오는 27일 해군에 인도됩니다.

경하배수량 8천2백 톤으로 해군이 보유한 구축함 중 가장 배수량이 큰 정조대왕함은 지난 2022년 진수된 뒤 방위사업청과 HD현대중공업이 시운전 등 기본성능 검증 절차를 진행해 왔습니다.

정조대왕함에는 이지스전투체계와 사거리 1천 킬로미터의 탐지 레이더가 탑재돼 있으며, SM-3 함대공 미사일의 탑재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SM-3 미사일은 사거리가 700km에 달하고, 고도 500km 이상에서 날아오는 탄도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어 한국형 미사일방어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해군은 정조대왕함 인수로 탄도미사일에 대한 탐지·추적·요격이 가능해지면서 미사일 방어망이 강화돼 대북 억지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