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상빈
검찰이 같은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생을 납치해 부모에게 돈을 요구한 혐의로 40대 아파트 주민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는 작년 12월 도봉구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초등학생을 흉기로 위협해 옥상으로 끌고 간 뒤 학생 어머니에게 현금 2억 원을 요구한 혐의로 40대 백 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백 씨는 범행 전 흉기와 청테이프를 갖고 아파트 건물 계단을 1시간 동안 오르내리며 범행 대상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백 씨는 검찰 조사에서 ″1억 7천만 원 빚이 있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