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나연

5·18 폄훼 논란 허식 인천시의장 불신임안 가결‥의장직 상실

입력 | 2024-01-24 10:55   수정 | 2024-01-24 10:55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의 신문을 동료 의원들에게 돌려 논란이 된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의장직을 잃었습니다.

인천시의회는 오늘(24일) 본회의를 열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공동 발의한 허 의장 불신임 안건을 찬성 24표·반대 7표·기권 2표로 가결했습니다.

애초 허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은 어제 본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었는데 허 의장이 안건 상정 자체를 거부하고 본회의를 산회시키면서 불발됐습니다.

오늘 본회의는 허 의장이 아닌 이봉락 제1부의장이 대신했습니다.
허 의장은 표결이 있기 전 재신임을 요청하는 신상발언을 한 뒤 회의장에서 퇴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허 의장은 ′5·18은 북한이 주도한 내란′이라는 취지의 머리기사가 달린 신문을 동료 시의원들에게 공유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이어 지난 7일 허 의장은 스스로 탈당했는데 자신에 대한 불신임안이 가결될 경우 법원에 가처분 소송을 내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