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형

출소 한 달 만에‥설 연휴 어머니 살해 후 옆에서 잔 30대 체포

입력 | 2024-02-10 09:23   수정 | 2024-02-10 12:55
설날 새벽 경기 고양시에서 50대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고양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30대 남성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어젯밤(9일) 지인과 술을 마신 뒤 경기 고양시에 있는 아파트로 귀가해,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성과 함께 술을 마셨던 지인에게 ″이 남성이 살인을 한 것 같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이 남성은 범행을 저지른 뒤, 함께 술을 마셨던 지인에게 연락해 자신의 범행을 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50대 여성은 목을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으며, 이 남성은 시신 근처에 잠들어있던 상태로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음주 사고를 낸 혐의로 실형을 복역하고 출소한 지 한 달 만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한 흉기 등을 토대로 이 남성이 술이 깨는 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