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2-27 10:34 수정 | 2024-02-27 10:37
미세먼지가 심각한 날 임산부와 호흡기 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이 탄력 근무를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자체 등에 적극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오늘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관계부처 합동으로 총력대응 체제를 가동해 봄철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지하철 역사와 철도 대합실 등 시민들이 자주 오가는 시설의 환기, 공기 정화 설비를 점검하고, 교통량이 많은 도로에 대해선 청소차 운영을 하루 많게는 4번까지 더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신학기를 앞두고, 학교들의 실내 공기질을 전수 점검하는 한편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주의′ 단계 이상 발령 시 임산부, 호흡기 질환자와 같은 건강 취약계층의 탄력적 근무 시행을 적극 주문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3월부터 난방수요가 줄어들 것을 감안해 공공 석탄발전의 가동 정지 기수를 15기에서 봄철 28기로 확대하고 건설 공사 현장에 대한 날림먼지 저감조치도 집중 점검해 봄철 미세먼지를 줄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20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올 봄, 엘니뇨와 같은 이상 기후로 대기가 정체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예년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환경부와 관계부처는 총력을 다해 대응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