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충희

의대교수협의회 "대학 총장들, 의대 정원 신청 심사숙고해야"

입력 | 2024-03-02 18:01   수정 | 2024-03-02 18:01
교육부가 전국 40개 의과대학에 오는 4일까지 2025학년도 ′정원 수요′를 내달라고 요구한 가운데, 의대 교수단체가 ″정원을 심사숙고하라″며 사실상 제출을 미뤄줄 것을 대학 총장들에게 요청했습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어제 성명을 내고 ″교육부가 정한 시한까지 필수적인 절차를 밟을 시간이 없다″면서 ″3월 4일까지 제출할 수 없다는 게 대학 총장으로서 선택할 유일한 답변″이라고 밝혔습니다.

의대교수협의회는 ″의대 정원 수요는 대학의 교육역량 평가, 의대 교수들의 의견 수렴 등이 필수적이지만, 작년에 각 대학에서 제출한 수요조사 결과는 이 절차를 거치지 않아 정책의 근거자료로 사용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성명에는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교수협의회가 없는 6곳을 제외하고 34개 의대 중 33개 의대의 교수협의회장이나 교수의회 의장이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