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재원
경기 안성시 스타필드 추락 사망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업체 대표 등 관계자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은 오늘 정례 간담회에서 업체 대표와 점장, 용역업체 대표 등 19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피해 여성이 착용했던 헬멧과 가슴줄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4시 20분쯤 스타필드의 한 스포츠 체험 시설에서 번지 점프를 하던 6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여성은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구조용 고리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장에 있던 20대 안전 요원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확보한 CCTV를 토대로 안전 교육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 적용이 가능한지 법리 검토를 하는 중이라며 ″스타필드와 업체 사이 계약 관계 등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