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희형

주수호 "정부, 의대 증원만 해결책인 것으로 호도‥고집 꺾길 기대"

입력 | 2024-03-06 10:35   수정 | 2024-03-06 10:36
전공의 집단행동을 주도한 혐의로 고발당한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언론홍보위원장이 정부가 ″대한민국 의대 정원 증원만이 모든 사태의 해결책인 것으로 국민들을 호도하고, 여론을 조작해갔다″고 비판했습니다.

주 위원장은 오늘 오전 서울 마포구의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며 ″사이비 관변 학자들에 보건복지부 고위 관리들이 놀아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전공의 집단행동이 비폭력·자발적 포기 운동인데 집단 이기주의와 밥그릇 싸움 등 부도덕한 집단으로 치부되고 있다″며 ″우리 의사들의 이러한 저항은 가짜뉴스와 허위 선동에 맞서 싸우는 운동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주 위원장은 ″두려울 것도 없고, 감출 것도 없고, 숨길 것이 없어 떳떳이 나서겠다″며 정부를 향해 ″빨리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고집을 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집단행동을 주도하거나 방조했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젊은 MZ 전공의 세대가 선배들이 말한다고 따르는 건 아니라면서 ″우리가 후배들을 방조하고 교사했다는 건 전혀 사실의 본질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