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혜리

경찰, 이천수 폭행한 남성 수사 착수‥원희룡 "출근인사 중 허벅지 가격"

입력 | 2024-03-08 13:36   수정 | 2024-03-08 13:37
인천 계양경찰서는 축구선수 이천수 씨가 계양역에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출근 인사를 하던 도중 폭행을 당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인 원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어제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는 중 한 남성이 이씨에게 악수를 청하며 손을 잡고는 무릎으로 허벅지를 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같은 날 오후 2시쯤 계양구 임학동에서는 드릴을 든 한 남성이 이씨에게 아내와 아이들을 거론하며 협박을 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어젯밤 원 후보 선거사무실 측으로부터 폭행 관련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 CCTV에서 영상을 확보하고 가해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해자를 검거하면 우선 폭행 혐의로 조사하고, 추후 법률 검토를 거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협박 사건과 관련해서도 신고가 접수됐고, 피해자를 상대로 구체적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