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상빈
국방부 장관 재직 시절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호주대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조사기일을 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대사 측 변호인은 어제 오후 공수처에 언제 조사할지 조사 기일을 빨리 지정해 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으며, 공수처는 의견서와 수사 진행 상황을 검토해 이 대사와 조사 일정을 조율할 계획입니다.
다만, 아직 국방부와 해병대 관계자에 대한 조사는 물론 휴대전화 분석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이 대사 조사가 곧바로 이뤄지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대사는 국방부 장관 시절, 채 상병 순직에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에게 책임이 있다는 해병대 수사단 발표를 보류시키고, 경찰에 이첩된 사건을 국방부가 되찾아와 축소시킨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